2022 세계행복보고서를 보면 부정에너지를 유발하는 스트레스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10년 전보다 증가했다. 행복 순위가 낮은 한국에 살든, 행복한 나라에 살든 전 세계 지구에 사는 누구라도 과거보다는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행복보고서에서 말하는 부정 에너지는 슬픔 sadness, 걱정 worry, 분노 anger, 스트레스 stress를 말한다. 아마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가 있는 패러다임 전환기이기 때문에 부정 에너지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보통 이 시기는 다수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유형의 산업과 일자리가 생긴다. 그리고 개인에게는 일과 삶의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밀려온다. 만약, 당신이 지금 불안과 걱정, 두려움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그것은 온전히 당신의 것도, 당신의 탓만도 아닐 것이다. 우리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 나약한 한 인간일 뿐이다.
부정에너지 통제 방법
그렇다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과 두려움에 떨면서 스트레스를 받고만 있을 것인가? 자기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부정 에너지를 통제하려 할 것이다. 그렇다면, 부정 에너지를 통제하고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는 부정 뇌 회로를 차단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사람들을 보면, 걱정을 자주 하는 사람이 걱정도 많이 한다. 무엇보다 걱정을 논하는 맥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걱정을 들이 내민다. 그것은 그 사람의 의지와 상관없이, 뇌에서 자동반사적으로 부정 사고를 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티베트 속담에 '걱정을 한다고 걱정이 사라지면 걱정을 하겠네'라는 말이 있다. 그 사람은 걱정하는 행위를 남보다 잘^^ 한다는 장점이 있을 뿐, 걱정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나아가 걱정을 하지 않았다면 일이 잘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여 걱정을 사서 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도 부정 뇌 회로의 인과관계 오류로 인해 생긴 현상 중 하나다. 걱정을 해서 일이 잘 된 것이 아니라 걱정을 하다가 걱정을 없애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서 일이 잘 된 것인데, 최초 행위와 최종 결과를 연결하는 인과관계 연결 오류일 뿐이다. 외려 걱정하지 않고 그냥 준비하면 되는 것인데 말이다.
걱정은 부정 에너지를 발생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데 일조한다. 부정 에너지를 발생해서 과거보다 불행한 지구를 더 불행하게 만들고 싶은가? 부정 에너지는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전염성이 긍정 에너지보다 높고 빠르다.
더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부정 에너지를 유발하는 것들과 거리 두기를 해 봐라.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자들은 낙관론자나 이상주의자들이라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 자들은 미래를 선택하고 문제를 해결하느라 바쁘다.
두 번째는 슬픔과 분노, 걱정과 스트레스를 그냥 바라보는 것이다.
말이 쉽지. 어느 누구라도 걱정도 안 하고 슬픔도 잊고, 화를 내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살 수 있을까? 사실, 불가능하다. 걱정하느라 잠 못 이루는 수많은 밤들, 분노가 자신을 질주하여 남 앞에 서 있는 날들을 종종 마주하지 않는가! 삶이 깊어지면 슬픔은 때때로 몰려오고, 분노는 알지 못한 채로 튀어나온다.
어떻게 부정 에너지를 통제할 것인가? 그것은 그냥 바라봄만으로도 사라진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나의 부정 에너지 모습은 어땠을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래프처럼 슬픔과 걱정과 분노와 스트레스의 모습은 아마도 이런 덩어리가 아닐까?
일명, SWAS : 사계절 부정 에너지 표면이라 제목을 붙여 본다.
부정 에너지의 굴곡진 모양새로 나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편한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림링크] SWAS : 사계절 부정 에너지 표면
사계절 부정 에너지의 굴곡을 다 펴서 본다. 슬픔, 걱정, 분노, 스트레스! 각기 가진 결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그림 같은 조감도가 만들어진다. 평평하게 펴서 보니 다 별것이 아니었구나. 때때로 우리는 슬프고 걱정하고 화내고 스트레스 받고 난 이후에 오히려 평정심을 찾는 경우도 있다. 부정 에너지가 당신으로부터 온 것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온 태풍이나 허리케인과 같은 거였다면 당신도 어찌할 수 없었을 것이다. SWAS가 지나가도록 길을 비켜드리는 수밖에 없다.
부정 에너지를 통제하고 관리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부정 에너지 덩어리를 그냥 바라봄으로 응대하라.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가끔은 아름다워 보일 때도 있다.